“이건 좀 너무 황당하다...” 반응 쏟아진 드라마 '더킹' 설정 수준

2020-04-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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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 속 대한제국 모습
'더킹', 대한제국 본궁 위치 등 설정 문제 제기돼

이하 SBS '더 킹: 영원의 군주'
이하 SBS '더 킹: 영원의 군주'

드라마 '더 킹' 설정을 두고 팬들 반응이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SBS에서는 김은숙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가 시작됐다. 대한제국과 대한민국 사이의 평행세계를 그리는 드라마는 황제 이곤(이민호 분)이 정태을(김고은)을 만나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드라마에서는 서울 대신 부산이 수도로 나온다. 1회에서는 부산에 위치한 본궁의 모습이 잠시 잡혔고, 이를 본 시청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본궁의 위치가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이었기 때문이다.

바다와 마주하고 있는 육계도(육지와 연결된 섬)인 동백섬은 드라마 속에서 태풍 등 방비가 전혀 되지 않은 모습이다. 바로 옆에 있는 마린시티 등 고층빌딩에서 바로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이기도 하다.

그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는 광화문 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이 평행세계를 잇는 상징으로 나온다. 이로 인해 작품 속 부산 본궁을 내려다보는 가장 높은 위치에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세워져 있다. 1968년에야 완공됐으며 왕을 지키는 무신이었던 이순신 장군 동상이 궁궐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세워진다는 설정이 황당하단 지적이다.

다양한 지적이 나왔지만, '더 킹: 영원의 군주'는 2회 2부 기준 전국 11.6%를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