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반려인들이 자기도 모르게 하고 있는 동물 학대
2020-04-21 12:20
add remove print link
반려동물이 변기물을 마시는 이유
고문과 다를 바 없는 '이것'
생각보다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자기도 모르게 저지르고 있는 동물 학대는 무엇일까?

바로 구슬 급수기라고도 불리는 '스탠드 급수기'이다.


물을 마실 때 고양이는 물을 찍어 올려 물기둥을 날름 먹고, 강아지들은 혀를 뒤로 말아 국자나 숟가락처럼 떠마신다.

혀 구조상 물을 벌컥벌컥 마실 수밖에 없는 아이들한테 '먼지와 털 때문에 더러워질까 봐', '주변에 물을 흘리지 않기 위해' 스탠드 급수기를 쓰는 몇몇 반려인들이 있다.

하지만 혀로 급수기 끝에 구슬을 건드려야 물 한 방울 나오는 스탠드 급수기는 사람으로 치면 목마를 때 스포이드로 물 한 방울씩 주는 거나 다름이 없다.
그러다 보면 반려동물들은 4가지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첫 번째로, 목이 마른데 한 방울씩 물을 마셔야 하니 답답하고 불편해한다.
두 번째로, 물 나오는 스테인리스 물구멍을 씹게 되어 이빨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세 번째로, 고개를 들고 마셔야 해서 삼키는 게 어려워 기관지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네 번째로, 적정량의 물을 마시지 못하면 신부전증, 방광염, 당뇨, 요로결석 등에 걸리기 쉽다.

특히 방광염은 고양이가 하루 만에도 죽을 수 있는 정말 무섭고 흔한 사망 원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릇이나 반려동물용 정수기에 주면서 최대한 자주 주변 정리를 해주는 것이다.
혹시 지금까지 스탠드 급수기의 실체를 몰랐던 집사들은 오늘부터라도 물그릇으로 바꿔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