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었나요, 태국 수도 방콕에 놀랍게도 이런 곳이 있습니다
2020-04-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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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작가, 끌롱또이 빈민가 일상 담은 사진 공개
"유머 섞인 일상, 범죄·폭력과 불편한 균형 이루는 곳"
20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런던 출신의 사진작가 샘 그레그(30)가 찍은 방콕의 끌롱또이 빈민가의 일상을 공개했다.
끌롱또이는 태국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범죄자, 매춘부들이 많으며, 면적은 78만여평에 대략 10만명이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국 극빈층이 살고 있는 가난에 찌든 정착촌의 철로 위에는 어린 아이들이 놀고 있다. 다른 곳에서는 매춘부들이 사진작가를 위해 포즈를 취하는 것이 목격되기도 한다.

그레그는 이 지역사회에 빠져 빈민가의 주민들 중 일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문신을 한 남자 야프는 가난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마약을 거래한 죄로 20년을 감옥에서 보냈다.
그는 “지역 빈민가 근처에 살면서, 나는 종종 일요일마다 짙은 담배 연기와 달빛이 짙은 안개를 뚫고 닭싸움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라며 “철도 선로의 개찰구를 통해 난 끌롱또이의 홍등가를 어슬렁거리며 하루를 시작하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강타한 한 가지는 빈민가의 놀라운 역설이었다. 주민들의 유머와 매력은 그들의 일상을 둘러싸고 있는 운명적인 범죄와 폭력의 문제 사이에서 불편한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