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분의 1” 박찬호 21년 전 '한만두' 재조명한 MLB (영상)
2020-04-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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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전 같은 선수에게 한 이닝 2개 만루홈런 허용한 박찬호
팬들에게는 '한만두 사건'이라고 불려
MLB가 '한만두(한 이닝 만루홈런 두 개) 사건'을 재조명했다.
23일 MLB는 트위터에 박찬호(46) 씨가 선수 시절 한 이닝에 같은 선수에게 만루홈런을 두 번 허용한 영상을 올렸다.
MLB는 "한 이닝에 두 개 만루홈런을 때릴 확률? 1200만분의 1"이라며 "페르난도 타티스(Fernando Gabriel Tatis Sr.·45)가 21년 전 오늘 그 확률을 깼다"라고 전했다.
박찬호 씨는 지난 1999년 4월 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페르난도 타티스에게 3회 한 이닝 동안 두 개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경기 후 팬들은 이날 있었던 일을 '한만두 사건'이라고 불렀다.
당시 박찬호 씨는 3회 초에만 홈런 3방을 내주며 11실점을 했다. 이날 2⅔이닝 8피안타(3피홈런) 3볼넷 2탈삼진 11실점(6자책점)을 기록했다.
The odds of hitting TWO grand slams in ONE inning? 12 million to 1. Fernando Tatís beat those odds 21 years ago today. #TBT(MLB x @budweiserusa) pic.twitter.com/uIJnu9px6j
— MLB (@MLB) April 23, 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