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ㅇ가 ㅂㅂㅂ를 밀었다” '부부의 세계' 충격 영상이 올라왔다
2020-04-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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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8만 조회 수 기록한 유튜브 뇌피셜 영상
충격 엔딩으로 끝맺은 '부부의 세계' 10화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지난 10화 방송에서 역대급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대혼란을 주고 있는 가운데, 엄청난 조회 수를 보여주고 있는 뇌피셜 영상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민호타우르스'에는 '《부부의 세계》 ㅁㅁㅁ은 떨어지지 않았고 ㅇㅇㅇ가 ㅂㅂㅂ를 밀었다 (11화 뇌피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올라온 지 하루가 되지 않아 조회 수 17만을 넘으며 주목받고 있다.
유튜버 민호타우르스는 누군가의 죽음 현장으로 끝이 난 '부부의 세계' 10화 엔딩 장면을 두고 뇌피셜을 펼쳤다. 그는 "민현서(이하 심은우 분)는 죽지 않았고, 이태오(이하 박해준 분)가 박인규(이하 이학주 분)을 죽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호타우르스는 "10화 마지막 장면 구급차가 시신을 실어 가고 바닥엔 지선우(이하 김희애 분)가 민현서를 보내기 전 직접 민현서에게 해준 목도리가 피가 묻은 채 덩그러니 놓여 있다"며 "현장에 모여 있던 사람들도 잘 보면 그들 중 일부 시선이 위로 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시청자로 하여금 민현서가 박인규를 피하다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 사망했을 거라고 믿게 만든다"면서도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이상한 점이 있다. 구급요원들이 시신을 싣고 가는 장면에서 굳이 시신이 누구인지 보여주지 않는다. 마치 조금이라도 보이면 안 되는 것처럼 정말 빈틈 하나 없이 정말 놀라우리만큼 꼼꼼하게 시신을 하얀 천으로 잘 가려다"고 설명했다.





즉 민호타우르스는 해당 장면으로 죽은 사람이 민현서라고 시청자들이 착각하게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산역으로 향하고 있는 사람이 하나 더 있었다며, 바로 이태오라고 말했다. 10화 중반에서 이태오는 박인규를 죽여버릴 것이라는 말을 분노와 함께 남기며 고산역으로 떠났다.





민호타우르스는 "아마 고산역에 도착한 이태오는 민현서를 위협하는 박인규의 뒷모습을 봤을 것. 그리고 (11화 예고에서 잠시 나왔듯이) 그때 바닥에 목도리가 나뒹굴고 있었을 것"이라며 "(이태오는) 지선우의 목도리를 손에 들고 박인규가 위협하고 있는 여자가 지선우일 거라 생각한 이태오는눈이 뒤집혀 박인규와 몸싸움을 벌이게 되고, 그 과정에서 박인규가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을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민호타우르스에 따르면 11화 예고편에서 나온 지선우의 대사에서도 죽은 사람은 민현서가 아닌 박인규라는 사실을 추측할 수 있다. 지선우가 김윤기(이하 이무생 분)에게 하는 '내가 밀었다고 생각해요?'라는 대사를 봤을 때, 죽은 사람이 민현서라면 김윤기에게 이런 말을 할 리가 없다. 하지만 박인규라면, 김윤기도 그가 지선우 집까지 찾아와 위협한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여지가 충분하다.


이 외에도 민호타우르스는 예고편에서 '하필 서버 정리로 CCTV가 다 날아갔다'는 대사를 꼽으며 "이는 고산시가 손바닥 안에 있다고 10화에서 스스로 말했던 여병규(이경영 분)의 작품일 것"이라며 "박인규가 민현서를 밀어 죽인 거라면 여병규가 CCTV를 지울 일이 없다"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