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이라고…” '속옷 빨기' 숙제 내준 교사가 글 삭제 요구하며 쓴 글 (원문)

2020-04-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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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들에게 “섹시 팬티”라는 표현
논란의 초1 교사가 글 삭제를 요구했다

초등학교 1학년 교사가 담당하는 반 학생들에게 성희롱적 발언을 일삼아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교사 A 씨가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삭제해 달라고 요구했음이 전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A 씨가 삭제를 요구한 글은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 정상인가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다. 27일 오후 해당 원문에 "선생님의 글 삭제 요구 글"이라며 A 씨가 작성한 글이 추가됐다.

“예쁘다”…초1 교사가 학생에 '속옷 빨래하기' 인증샷 과제를 냈다 초등교사가 반 학생들에게 성희롱 일삼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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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아이들이 속옷 빠는 걸 부끄러워한다면 속옷이 아니라 양말을 빨도록 바꿔줄 수 있었던 게 문제가 아니다"라며 "선생님의 반응이 문제인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시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글쓴이가 원글에 추가한 담당 교사 A 씨의 글이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직접 연락 주셔서 오해를 풀 수도 있다"라며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는 행위는 소통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 표현상에 '섹시 팬티' 이런 말들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면 앞으로 그런 부분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게시글 삭제를 요구했다.

이에 원글 작성자는 "절대 글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문제가 뭔지 모르는 듯", "과제로 올린 사진을 유튜브에 '섹시 팬티, 자기가 빨기'라는 제목으로 올린 의도가 뭔지 해명해라" 등의 댓글로 분노했다.

과거 A 씨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 제목
과거 A 씨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 제목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home 박현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