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막으려고 대구에 자원봉사 왔다가 불법촬영 당했습니다”

2020-04-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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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아시아경제 단독 보도
범죄 발생 열흘 넘었지만 용의자 특정 짓지도 못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 동산병원에서 어처구니없는 범죄가 발생했다.

28일 아시아경제는 이 병원 여자 샤워실에서 불법 촬영이 발생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단독]대구서 자원봉사자 불법 촬영…열흘 넘게 용의자 특정도 못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쟁의 최전선인 대구의 한 병원에서 몰래카메라 범죄가 발생해 경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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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달 중순 발생했다. 샤워를 하던 여성 자원봉사자가 촬영음을 듣고 주위를 살피다 곰돌이 스티커가 붙은 검은색 휴대전화를 보고 이를 신고했다.

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현재까지 용의자조차 특정하지 못한 걸로 알려졌다. 해당 샤워실은 간호사 및 자원봉사자가 사용하던 시설이었다.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에 위치한 동산병원은 이 지역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 있다. 공공병원인 대구의료원을 제외하면 대구시에서 코로나 환자를 전담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감염병 전담 병원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현재 이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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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