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출신 '부산대장' 위대한, 격투기 챔피언에게 참교육 당했다 (영상)

2020-05-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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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 선수에게 대결 신청했던 위대한
일반인과 프로의 대결인 만큼 일방적으로 흘러간 경기

조직폭력배 출신 위대한 씨와 입식격투기 MAX FC 챔피언인 명현만 선수가 스파링 대결을 펼쳤다.

1일 유튜브 '다같이산다 김만수르TV김도윤'에 위대한 씨와 명현만 선수의 스파링 영상이 올라왔다. 두 사람 대결은 위대한 씨가 명현만 선수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스파링을 신청하면서 성사됐다.

두 사람 스파링은 지난 30일 부산 한 체육관에서 지인들 몇 명만 참석한 채 치뤄졌다. 스파링은 프로 챔피언과 일반인의 대결이었던 만큼 일방적으로 흘러갔다.

명현만 선수가 날린 주먹을 위대한 씨가 가드 위로 받아냈지만 턱이 들리고 몸이 휘청일 정도였다. 결국 1라운드가 끝난 후 명현만 선수는 눈에 보일 정도로 힘을 빼고 경기에 임했다. 일반인이 상대인 만큼 봐주면서 한 셈이다.

당초 두 사람 대결은 MAX FC를 통해 공식적으로 치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위대한 씨가 상식 밖의 도발을 하면서 무산됐다.

위대한은 인터넷 방송에서 "1라운드에서 지면 내 손가락을 자르겠다. 하지만 1라운드를 버티면 명현만과 명현만 딸 손가락을 자르겠다"고 말했다. MAX FC는 “납득 불가능한 도발과 상식의 선은 물론 법적 테두리까지 넘어서는 명백한 위법 행위가 될 수 있고 건전한 격투기 문화를 해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해당 스파링 이벤트를 불허한다”는 입장을 냈었다.

위대한 씨는 '부산대장'이라 불렸던 소위 '지역짱'이자 야구유망주였다. 지난 2007년 프로야구 SK와이번스에 입단했으나 과거 '뻑치기' 범죄 전과가 알려지며 퇴출 여론에 휩싸였다. 결국 본인이 구단에 임의탈퇴를 요청하며 야구계를 떠났다. 이후 조직폭력배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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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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