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 유튜버가 믿었던 친구에게 제대로 뒤통수 맞았다 (영상)
2020-05-0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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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가 저지른 일
유튜버 '배꼽빌라' 멤버, 친구에게 속아
구독자 88만여 명을 가진 유튜버 '배꼽빌라' 측이 안타까운 일을 고백했다.
배꼽빌라는 김승진(32), 유룡(31), 이재훈(29) 씨로 구성된 팀이다. 최근 이재훈 씨가 영상에 등장하지 않아 구독자들의 걱정이 빗발쳤다. 마침내 5일 '저희한테는 이런 일 없을 줄 알았습니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지훈 씨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씨는 "전국을 돌아다녔다"라며 그간 있었던 일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이 씨는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했다. 1~2주 안에 갚겠다는 말을 믿고 수천만 원을 빌려줬지만 친구는 말도 없이 사라졌다. 그는 어머니가 편찮으시다며 새벽에 돈을 빌려 갔다고 한다.

이 돈은 이 씨가 스무 살 때부터 치킨 배달 등을 해 10~20만 원씩 틈틈이 모아온 것이었다. 그는 "사주를 봤는데 독수리가 내 것을 갑자기 낚아채 간다더라. 그래서 그 친구를 '독수리'라 부른다"라며 씁쓸해했다.

그런데도 이 씨는 아직 친구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무슨 사정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이제라도 연락을 해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