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법정 들어선 동안... 밖에서 '이런 일' 벌어졌다
2020-05-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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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첫 공판
밖에 있던 시민들 조 전 장관 차량 세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차량을 닦아주는 시민 영상이 화제가 됐다.

지난 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사건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피고인 신분으로 처음 법정에 출석했다. 이날 그가 첫 공판에 나서자 밖에서는 지지자들이 모여 그의 차량을 물티슈 등으로 닦았다.



5~6명의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은 물티슈 등을 이용해 차량에 쌓인 먼지를 닦았다.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는 "감동적인 장면"이라며 해당 장면을 조명했다. 영상을 본 이용자들은 "뭐라도 해주고 싶은 어머니 마음, 감동이다", "부모가 차 닦아주는 마음"이라며 감동했다.
반면 "물티슈로 차 닦으면 흠집 나는데 어떡하나", "흡사 사이비 종교 신도들 같다" 등 부정적인 시각도 피할 수 없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서관 입구 앞에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김미리) 심리로 열리는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사건 첫 공판에 참석했다.
그는 법정에 온 소감으로 "작년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후 저를 최종 목표로 하는 검찰의 전방위적 저인망 수사가 있었다"라며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그렇지만 이유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