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딸이 절 자꾸 어디에 묶습니다. 이유를 듣고나니 좀 충격입니다”
2020-05-11 18:30
add remove print link
딸이 자신을 계속 묶자 이유 물어본 뒤 충격 받은 이말년
유튜버 이말년, '부부의 세계'에 노출됐던 딸 언급하며 “애들은 다 안다”

유튜버 겸 웹툰 작가 이말년이 최근 딸의 행동과 그 이유를 언급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는 웹툰 작가 이말년이 딸 소영 양에 대해 언급한 영상이 게재됐다. 그는 "요즘 소영이가 내 발을 자꾸 묶는다. 그리고 딴 데랑 엮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말년은 "딸이 끈으로 발을 묶은 뒤 다른 데다 음식을 두고 먹으라고 한다. 넘어진 뒤에 풀어달라고 하면 풀어준다. 그다음에 또다시 묶는다"고 했다. 그는 "나중에 놓을 게 없어지니 냉장고에서 깨를 꺼내서 놓는다. 또 걸려서 넘어져 주면 웃는다"라며 "엄마랑 아빠랑 자신을 묶기도 한다"고 했다.
이말년은 "이유를 물었더니 충격적인 대답이 나왔다. 소영이가 요즘 늦게 자서 엄마가 보는 TV 내용에 노출이 된다. 그 프로그램이 '부부의 세계'"라고 했다. 이말년은 찢어져 사는 '부부의 세계' 속 가족 얘기를 보던 딸이 불안함을 느껴 한 행동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애들이 다 알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애들은 다 안다"고 했다. 그는 "나도 '부부의 세계'를 보진 않는데 오가며 보게 되면, 매 신이 다 자극적이다"라며 "자극적이지 않은 부분이 없다. 다 보지도 않았는데 매 순간이 몰입이 되는 게 진짜 잘 만들었더라"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