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는 사이다” vs “아니다” 의견 완전 갈리고 있다는 '슬의' 장면
2020-05-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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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론을박 불러 모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10화 내용
“사귀는 거 맞다” vs “사귀는 거 아니고, 그냥 장난이다”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한 장면에서 "사귀는 거 맞다", "아니다"로 의견이 갈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4일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10화에서는 채송화(이하 전미도 분), 안치홍(이하 김준한 분), 용석민(문태유 분), 하선빈(하윤경 분) 등 신경외과 식구들이 회식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극 중에서 채송화, 안치홍만 등장해 둘 만의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인 듯했으나, 신경외과 치프 레지던트 용석민과 3년 차 레지던트 하선빈이 등장하면서 해당 장면은 회식 자리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평소 미묘한 무드를 보여주던 채송화-안치홍과 달리 해당 장면에서는 용석민-하선빈에게 핑크빛 무드가 펼쳐졌다.



식자 자리에서 "우리 선빈이, 나 없으면 갈구는 사람도 없고 심심해서 어떻게 하냐", "우리? 너 지금 선빈이한테 우리라고 했니?", "우리 안치홍, 우리 허선빈, 우리 교수님, 우리 파스타...", "너무 부정하니까 더 수상한데, 진짜 뭐 있는 거 아니에요?", "뭔 소리예요? 없어요", "교수님 우리 후식 시킬까요?", "교수님 우리 진짜 아니에요. 사람을 뭐로 보시고", "우리 치프님 너무 대단하신데, 제가 어떻게 감히 치프님을 넘봅니까", "우리 치프님..역시 기침이랑 사랑은 감출 수가 없다더니 막 튀어나오는구나", "얘들 뭐 있네 진짜", "사귀면 뭐 어때서 그래요? 교수님 우리 사내 연애하면 안돼요?", "왜 안돼? 나 적극 장려야. 힘든데 서로 의지하고 그러면 좋잖아", "네. 저 선빈이랑 사귑니다", "선빈아 우리 사귀는 거 맞지? 들켰다야", "어? 진짜 너무 말이 안 되는데", "누가 믿냐 그걸?", "선생님, 이럴 땐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어떻게 하긴, 후식시키자" 등의 농담인지 진짜인지 모를 대사가 등장해 두 사람 관계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해당 장면이 방송에 나간 뒤, 네티즌들은 용석민-하선빈이 사귀는 게 맞다, 아니다 등 엇갈린 반응을 보여줬다. "농담인 척하는 찐이다 or 찐인 척하는 농담이다"라며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신경외과 러브라인에 대한 떡밥은 앞으로 방영될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차차 회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