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료 7억원 논란 휩싸인 민식이 부모에 대한 새소식이 전해졌다

2020-05-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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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에 위자료 7억원을 요구했다는 등의 주장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언론조정신청서를 제출

한 유튜버가 민식이 유족들이 가해자의 보험사에 위자료 7억원을 요구했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다.

15일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민식 군의 아버지 김태양씨는 유튜브 채널 '생각모듬찌개' 운영자 최모씨와 신원미상의 여성 등 2명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전날 경찰에 고소했다.

'노컷브이' 유튜브
'노컷브이' 유튜브

이와 함께 김씨는 해당 유튜브에 올라온 민식이법 관련 내용을 기사화 한 모 인터넷 언론사와 기자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와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언론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유튜버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민식이법’을 둘러싸고 유족이 '가해자에게 7억 원을 요구했다'는 영상을 올렸다.

이에 고 김민식 군의 유족은 최근 입장문을 내고 "유튜브 채널 '생각모듬찌개' 운영자 등을 충남 아산경찰서에 고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뉴스1
뉴스1

유족은 "문제의 민식이법 관련 영상 내용은 모두 거짓"이라며 "무슨 목적으로 우리 민식이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극심한 고통을 주는지 묻고 싶다. 이는 인격 살인이자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의 범죄"라고 주장했다.

1심 법원은 지난 4월 27일 어린이 보호구역 횡단보도에서 9살 김민식 군을 차량으로 치어 숨기게 한 혐의(교통사고 특례법 위반)로 구속기소 된 40대 남성에게 금고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어린이 교통사고 가해자 처벌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일명 '민식이 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지난 3월 25일부터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관련 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