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로푸드서비스, 올해 매 분기 실적 개선 가능할 듯”
2020-05-19 11:36
add remove print link
비우호적 사업 환경과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 양호한 실적 실현
어려운 가운데, 붐바타 실적 개선 돋보여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슈가버블과 씨앤씨케미칼 실적이 제외된 해마로푸드서비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 늘어난 683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46억원을 기록했다”라며 “회사매각에 따른 직원 위로금 지급(약 20억원) 영향이 기존 등기 임원 사임으로 인한 급여 감소(약 9억원) 및 맘스터치 광고비 절약(약 5억원), 붐바타 수익성 개선으로 상쇄됨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맘스터치 월별 매출은 1월에 전년대비 4% 감소한 반면, 2월에는 13% 증가했으며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3월에도 배달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전년 동월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배달 매출 비중은 3월말 30% 초반까지 확대됐고, 주말의 경우 35%를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사업환경 속에서도 직영점 영업 호조로 붐바타 실적 개선이 돋보였다”라며 “붐바타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6%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했다는데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로 적자 폭도 크게 축소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붐바타 평균 점당 매출이 맘스터치와 유사한 수준까지 상승한 가운데, 내년부터 가맹점 증가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7.6% 증가한 3110억원, 영업이익은 21.1% 늘어난 23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언빌리버블 버거 출시 효과로 지난해 4월에 최대 월 매출을 기록했음을 고려한다면 올해 4월은 역기저 부담이 존재한다”라며 “다만 5월 들어 외부 활동이 늘고, 인건비 축소에 따른 마진율 개선 여지가 높아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며 하반기로 갈수록 코로나 확산세가 완화됨에 따라 실적 개선폭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