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조정석vs김준한, 묘한 신경전 연출…전미도의 마음은?

2020-05-2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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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 김준한이 전미도를 향한 감정 드러내
채송화(전미도) "속초 분원으로 내려가겠다. 목이 아파서 좀 쉴게"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 뉴스1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 뉴스1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 김준한이 전미도를 향한 감정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이하 '슬의생')에서는 조영혜(문희경 분)와의 이혼을 앞두고 끝내 사망한 양태양(남명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주가 된 양석형(김대명 분)은 조문객들을 맞이했고, 뒤이어 이익준(조정석 분), 안정원(유연석 분), 김준완(정경호 분), 채송화(전미도 분)가 찾아와 양석형을 위로했다. 친구들은 양태양이 남긴 유산의 행방에 대해 물었고, 상간녀의 아이에게 한 푼도 주지 말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그러자 양석형은 "애가 무슨 죄야"라며 씁쓸해했다.

김준완은 집에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핑계로 대게를 들고 이익준의 집을 찾았다. 이익순이 이익준의 집을 방문했고, 대게를 먹고 싶다고 했던 것. 김준완과 이익순은 이익준이 병원에 간 사이 이우주(김준 분)를 돌보며 짜릿한 비밀 데이트를 즐겼다.

이어 영국 유학을 결정짓고 김준완에게 미안해하는 이익순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완은 그런 이익순에게 "난 너와 오래 하고 싶다. 결혼도 하고 싶지만 지금도 너무 좋아. 3년 금방이야. 40년도 금방 갔어"라고 달래며 둘 사이의 관계를 돈독히 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안치홍(김준한 분)이 채송화에게 함께 저녁을 먹자고 제안했다. 안치홍은 채송화와 함께하던 중,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이익준과 채송화를 보고 생각에 잠겼다. 이어 안치홍은 채송화에게 생일 선물로 반말을 요구했다. 선을 넘지 않겠다며 미소 지은 안치홍은 "조심해서 가. 월요일에 병원에서 보자"고 채송화의 어깨를 두드리며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원장 주전(조승연 분)에게 퇴직 의사를 밝힌 안정원은 첫 집도 수술을 맡은 장겨울(신현빈 분)을 도와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이 끝난 후 두 사람은 수술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그때, 신부가 되려는 안정원의 확고한 생각에 무거운 마음으로 병원을 방문한 정로사(김해숙 분)가 두 사람을 바라보며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 뉴스1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 뉴스1

신경외과 의사들의 술자리에 이익준도 함께해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진실게임에 걸린 이익준에게 허선빈(하윤경 분)이 "채송화 교수님한테 단 한 번이라도 이성적인 감정을 느껴 본 적 있다? 없다?"라고 물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채송화가 먼저 나서 "우리 친구야"라고 해명했고, 이익준은 벌주를 마시며 "노코멘트할게"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이어 다시 이익준이 걸려 첫사랑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안치홍이 흑기사로 나서 이익준에게 "채송화 교수님 이성으로 느끼신 적 있죠?"라고 물으며 다시 답을 요구했다. 그러자 술에 취한 이익준은 "응 있지. 그게 그렇게 궁금해?"라고 말하며 안치홍을 응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채송화는 술에 취한 이익준을 데리고 노래방에서 함께 술에 취해 있는 친구들에게 향했다. 잠든 것 같았던 이익준은 진지하게 신효범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열창했고, 채송화는 그런 이익준의 모습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이익준의 노래를 뒤에서 듣고 있던 김준완은 끝내 이익순에게 전해주지 못한 반지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안치홍은 처음 채송화를 본 날을 떠올렸다. 안치홍은 인턴 첫 출근을 하던 날 환자에게 다정한 모습의 채송화를 우연히 만났던 것. 채송화를 향한 이익준과 안치홍의 마음이 조금씩 드러나며 긴장감이 더해졌다.

송수빈(김수진 분)은 자신이 일하는 모습을 찍어 개인 채널에 올린 딸 소미(이재인 분)의 영상을 확인하게 됐다. 송수빈은 내색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하는 딸의 마음에 눈시울을 붉혀 감동을 안겼다.

방송 말미, 채송화가 "속초 분원으로 내려가겠다. 목이 아파서 좀 쉴게"라고 친구들에게 선언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양태양이 유언장을 남겼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어 정로사가 장겨울을 찾아와 안정원이 장겨울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전하며 "선생님이 정원이한테 신부 포기하고 병원에 남아달라고 부탁 좀 해주세요"라고 부탁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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