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시비 거는 사람에게 ‘참교육’ 시키는 유도 선수 (실제영상 포함)

2020-05-22 14:08

add remove print link

밤거리서 다짜고짜 자동차에 발길질한 젊은 취객
유도유단자 차주 성큼성큼 다가가더니 바로 응징

‘TV유단잔가’ 유튜브 영상 캡처.
‘TV유단잔가’ 유튜브 영상 캡처.

한 유도선수가 술을 마시고 시비를 거는 사람에게 ‘참교육’을 하는 모습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유단잔가’라는 유튜브 채널에 지난해 7월 ‘실전유도! 술먹고 시비거는 양아치 참교육하는 유도선수’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영상의 게시자는 영상 내용에 대해 “유도 유단자 지인에게 일어난 일”이자 “블랙박스에 찍힌 실제상황”이라고 설명한다.

영상 게시자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곳은 수원 OO동의 밤거리고, 사건이 발생한 시간은 인간이 가장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잔인해질 수 있는 오후 9시다.

영상을 보면 번화가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젊은이 4명이 서성인다. 그런데 무리 속 한 명이 대열을 이탈해 한 자동차로 다가와 다짜고짜 발길질을 한다. 그러자 인근 카페에서 차주가 상황을 목격하고 성큼성큼 차량에 발길질을 한 남성에게 다가간다.

문제는 차주가 무술인이라는 점이다. 영상 게시자에 따르면 신장 172㎝에 체중이 100㎏인 차주는 고교 유도부 출신으로 대학에서 유도를 전공했다. 유도 4단인 차주의 특기는 손기술과 허벅다리 걸기.

차주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남성에게 발목후리기 기술을 구사해 바닥에 내동댕이친 뒤 유도에서는 금지된 손발 기술로 ‘참교육’을 시킨다. 이후 주변인들의 만류로 상황이 종료된다. 영상 게시자는 이날 벌어진 일에 대해 “양측 모두 원만히 합의됐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양아치 친구들한테 ‘까리한’ 모습 보이려다가 죽을 때까지 술자리 에피소드 얻었네. 흑역사가 동영상으로 남은 것은 덤”, “가만있었으면 괜찮았는데 매를 사서 얻어맞은 케이스”, “운동선수가 무섭긴 하다. 그냥 날아가네”, “유도선수 차주가 상대를 많이 봐줬다. 봐주지 않았다면 업어치기로 상대가 중상을 입었을 수도”, “사람이 진짜 종이처럼 휙 하고 넘어가네”, “유도 기술로 땅에 머리 박으면 살인 미수다. 저 정도 프로니깐 잘 대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게시자가 올린 영상은 60만에 가까운 조회를 기록하며 유튜브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유단잔가’ 유튜브
home 채석원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