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으로 강아지 사세요" 펫샵 광고에 네티즌들 갑론을박
2020-05-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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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펫숍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하다는 광고 올려
반려동물 유지 비용 고려 없이 쉽게 결정 내릴 수 있는 우려

일부 반려동물 분양업체(펫숍)에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강아지, 고양이 등을 분양받을 수 있다고 광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온라인 포털사이트에 '긴급재난지원금 강아지 분양'이라 검색하면 다수의 글을 볼 수 있었다. 이 광고성 글들에는 "긴급재난지원금도 사용 가능합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에요", "희한하게 코로나19 이후 강아지 분양 손님이 늘었어요. 긴급재난지원금이 희망이 될 수 있겠다고 판단했어요"와 같은 말들이 적혀 있었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실제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가족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지면서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입양한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펫숍에서 지원금을 사용해 반려동물을 분양받는 것은 지원금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반려동물 양육에 들어가는 비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쉽게 입양을 결정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큰 고민 없이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할 경우 유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조찬형 법무법인 청음 대표변호사는 팻숍에서 지원금으로 반려동물 분양을 받는 것에 대해서 "위법은 아니다. 하지만 지원금의 취지에 어긋나 부적절해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