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대 여직원, 회사 건물 17층에서 극단적 선택

2020-05-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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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LG서울역빌딩에서 벌어진 사건
경찰, 자세한 사건 경위 확인 중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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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인근 LG전자 건물에서 20대 여직원이 투신해 숨졌다. 정확한 투신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27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LG전자 건물인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이날 오후 12시 34분쯤 LG전자 여직원 A(26) 씨가 투신해 숨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해당 건물 17층에서 투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17층은 사무실로 활용되지 않은 빈 공간으로 전해졌다. A 씨의 지인은 경찰에 "(A 씨가) 8년 전부터 우울증과 거식증을 앓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LG전자 측은 "상황을 파악 중이다.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으니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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