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장교 전역 후 공군장교 임관한 최수지 소위 등 화제

2020-05-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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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중위 전역 후 공군 장교로 임관된 최수지 소위 / 공군본부제144기 공군 학사사관후보

육군 중위 전역 후 공군 장교로 임관된 최수지 소위 / 공군본부
육군 중위 전역 후 공군 장교로 임관된 최수지 소위 / 공군본부

제144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3대째 공군에 복무하는 장교와 육군 장교로 전역 후 공군 장교로 임관하는 인물 및 공군 부사관에서 장교로 임관한 인물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육군 장교로 전역 후 조국 수호에 이바지하고자 공군 장교로 재임관한 최수지 소위(29세, 보급수송)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 소위는 '13년도에 육군 학사 58기로 임관해 강원도 화천 7사단 소대장과 강원도 원주 36사단 신병교육대의 인사장교로 근무하며 '16년에 육군 중위로 전역했다.

최 소위는 “과거 육군 장교 생활을 직접 경험해본 만큼 장교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며 “동기생들보다 나이가 많지만, 나이에 제한받지 않고 국가에 헌신하는 군인이 되어, 보급수송 분야에서 이름난 공군 지휘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세연 소위 / 공군본부
이세연 소위 / 공군본부

이세연 소위(23세, 보급수송)는 공군부사관 복무 중 공군 장교로 재임관했다.

이 소위는 '16년 항공과학고등학교 45기로 공군 하사로 임관해 공군 기상단에서 이동 기상장비정비, 기상장비 소프트웨어 개발담당으로 근무하며 공군 중사로 복무 중 학사사관 후보생에 지원해 장교로 거듭났다.

이 소위는 “공군 기상단에서 근무할 때 만난 지휘관처럼 되고 싶은 마음에 부사관보다 책임과 권한이 더 주어지는 공군 장교로 임관하게 되었다”며, “본인만의 올바른 철학을 가지고 주변에 휩쓸리지 않는 굳건한 장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현탁 소위 / 공군본부
김현탁 소위 / 공군본부

김현탁(22세, 비행교육 입과) 소위는 공군 장교 출신 할아버지, 현역 공군 대령으로 근무하고 있는 아버지에 이어 3대째 공군에 복무하게 됐다.

김 소위의 할아버지 故 김중섭 옹(1937~1992)은 '59년 공군사관학교 7기로 임관해 공군본부 편제처장을 역임 후 '83년 대령으로 전역했다.

아버지인 김재욱 대령(51세)은 '92년 공군사관학교 40기로 임관해 전투기 조종사로 복무하고 제20전투비행단 항공작전전대장 등을 거쳐 현재 공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 전장관리차장로 근무하고 있다.

김 소위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이어지는 공군 장교의 자부심과 명예심은 힘든 훈련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며, “임무 완수를 위해 휴가까지 반납하셨던 아버지를 본받아 대한민국의 영공을 수호하는 훌륭한 조종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장순일 소위 / 공군본부
장순일 소위 / 공군본부

장순일(24세, 정보) 소위도 제144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공군 항공병학교장을 역임한 할아버지와 공군 장교였던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조국의 영공을 수호하는 장교가 됐다.

장 소위의 할아버지 故 장인섭 옹(1934~2016)은 '57년 학사 38기로 임관해 공군 항공병학교(現 기본군사훈련단) 교장을 역임 후 '81년 대령으로 전역했다.

아버지인 장충석(53세) 예비역 중위는 '89년 학사 85기로 임관해 3년간 공군에서 제17전투비행단 발칸포 소대장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 작전계장으로 근무했다.

장 소위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자랑스러운 손자와 아들은 물론, 애국심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맡은 임무를 완수하는 정예 공군 장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home 육심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