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아스널·맨유·바르셀로나까지… '여섯 살짜리 소년'에 꽂힌 명문 구단들
2020-05-28 18:16
add remove print link
축구 재능 소문 나며 여러 구단에서 눈독 들여
메시도 칭찬한 재능… 리버풀 아카데미서 훈련
2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뛰어난 축구와 체조 실력으로 입소문을 탔던 아랏 호세이니(6세)가 리버풀FC의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란에서 태어나 리버풀에서 사는 아랏 호세이는 그의 또래에 비교해 월등한 근육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뚜렷한 식스팩과 이두박근은 인스타그램에서 엄청난 팬을 확보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이런 유명세는 아버지의 공이 컸다. 그의 아버지 모하마드는 아들의 어릴 때부터의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으며, 한시도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독려했다. 현재 아랏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는 400만명 가량 된다.

모하마드는 아랏이 갓난아기 때부터 훈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들이 생후 9개월 때 처음으로 체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1살 무렵에야 가족은 어린 소년의 운동 재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으며, 그 덕분에 그는 하루에 20분 정도 훈련을 할 수 있었다.
헌신적인 훈련을 통해, 그는 여러 복잡한 체조 자세와 운동 기술을 익힐 수 있었고, 모하마드는 아들의 발전을 매 단계마다 감독했다.

아랏은 곧 축구를 하게 됐는데, 주위 사람들로부터 축구를 매우 잘한다고 칭찬을 들었다. 심지어 글로벌 축구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로부터 칭찬까지 받았다.
아랏은 이전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고 싶거나 스페인 축구클럽 바르셀로나FC에서 뛰고 싶다고 꿈을 말한 적이 있다. 리버풀FC의 아카데미에서 훈련하는 것 외에도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에서 관심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마드는 아들과 함께 이란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며 휴일을 맞아 몇 주 동안 여행을 가고 싶지만, 이마저도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후 항공편이 취소되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아랏을 어릴 때부터 몰아붙여서 어린 시절을 빼앗았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아왔지만, 아랏은 항상 활동적인 아이였고 운동 활동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랏을 훈련해 지도하는 데 도움을 준 것뿐이며, 항상 아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