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떡밥 회수했다...” 지난밤 시청자들 오열하게 만든 '슬의생' 장면

2020-05-29 13:30

add remove print link

28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장윤복, 채송화 존재 깨달아

슬기로운 의사생활 ‘장윤복’이 ‘채송화’의 존재를 깨달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채송화(전미도 분)는 수술하던 환자가 뇌사 상태에 빠진 사실을 알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하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하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채송화는 “전공의 4년 차 때 돌아가신 환자분이랑 이름이 똑같다. 그분 응급실로 들어오고 수술하고 중환자실에서 돌아가실 때까지 내가 같이 있었다. 나는 그분 사실 줄 알았다. 일주일 넘게 교수님한테 욕먹어가며 옆에 있었는데 결국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장윤복은 곧바로 그 환자가 자신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채송화는 “그때 나 엄청나게 자책했다. ‘내가 더 똑똑했다면 살지 않았을까?’ 하고. 아직도 그분 얼굴, 이름 생생해. 그분 성함도 백선정 씨였어”라고 말했다.

장윤복은 “교수님이셨구나. 교수님인 줄도 모르고”라며 채송화를 끌어안았다. 장윤복은 “교수님, 저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라며 오열했다. 채송화는 “이렇게 잘 컸는데. 엄마가 하늘에서 얼마나 기특해하시는데. 울지마”라며 장윤복을 위로했다.

앞서 방송 초반부 장윤복은 자신의 어머니를 곁에서 지키던 한 의사의 헌신적인 노력을 보고 의사가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윤복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지만 낡은 신발만 기억난다고 했다. 이에 항상 낡은 신발을 신고 다니던 채송화가 그 주인공으로 지목받아왔다.

SNS 이용자들은 “구두 복선 때부터 예상했다”, “누가 봐도 채송화였다”, “이 떡밥을 이제 회수한다”, “진짜 오열했다”, “저 장면에서 울었다”, “알고 있었는데 대사가 너무 슬펐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home 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