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스타벅스 커피 300잔 사재기 논란에 입을 열었다

2020-05-29 18:30

add remove print link

스타벅스에서 300잔을 주문한 뒤 1잔만 마신 사건
박명수 "막상 집에 갖다 놓으니까 안 쓰게 된다”

개그맨 박명수 씨가 스타벅스 커피 논란에 입을 열었다.

2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팀장이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

앞서 지난 21일 여의도 공원 인근의 한 스타벅스에 방문한 여성은 커피 300잔을 주문했다. 이후 커피를 한 잔만 마시고 음료를 사면 주는 증정품으로 제공하는 가방 17개만 챙겨 떠났다.

뉴스1
뉴스1

이날 전민기 팀장은 "오늘은 ‘스타벅스’에 대해 얘기해보겠다"며 "연간 총 언급량이 273만건 정도 된다. 겨울에는 다이어리 때문에 최고치를 찍고 이번에는 사은품 서머레디백 때문에 작년 동기간대 대비 200%가량 올라갔다. 연관검색어 1위가 기프티콘, 2위가 사은품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박명수 씨는 “저는 오토바이 타고 다니면서 커피를 하루 몇 잔씩 마시니까 핑크색 가방을 구했다. 받는 자체가 재미있다. 막상 집에 갖다 놓으니까 안 쓰게 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스타벅스

그러자 전민기 팀장은 “17장 스탬프 찍는 재미인데 웃돈 주고 팔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만 사은품이 인기가 많다고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미국하고 우리나라만 디자이너가 있다고 하더라. 스타벅스에서 1년에 매출이 1조 정도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또 박명수 씨는 “300잔씩 사서 버린 건 아깝더라.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그 자체로는 낭비 같다”며 “우리나라가 놀 게 없어서 그렇다”고 씁쓸해했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