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뭐가 문제라서 이러나” 심각한 반응 들끓는 '더킹' 상황
2020-05-30 19:30
add remove print link
SBS '더킹: 영원의 군주' 결방 반응
정상적 방송할 수 있음에도 결방 진행
SBS '더킹: 영원의 군주' 시청자 게시판이 들끓고 있다.

지난 29일 SBS '더킹: 영원의 군주(이하 더킹)'이 결방했다. SBS 측 공지에 따르면 전국민 안전 의식 고취에 앞장서기 위한 방침이다. SBS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이틀 급증하며 근 두 달 만에 70명 후반대를 기록, 다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SBS가 펜데믹을 다룬 영화 '컨테이젼'을 특별 편성한다"라고 밝혔다.
때문에 이날 밤 방송 예정이었던 '더킹' 13화는 30일 토요일 밤으로 미뤄졌다. SBS 측에 따르면 이미 마지막회까지 촬영과 후반 작업이 완료된 상태라서 정상 방송에 전혀 문제가 없으나,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도 다시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는 현재의 심각한 위기 상황에 '코로나19 특별 편성' 취지에 적극 동감해 결방이 결정됐다.

일주일 동안 '더킹'을 기다리고 있던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들은 "어이가 없는 게 갑자기 코로나 관련 영화라니", "다음부터는 사전에 미리 공지하길 바란다", "연속 방송이라도 해달라", "어이 없는 갑질식 결방에 아직도 화가 난다", "다음주 토요일에 정상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해달라" 등 반응을 남기고 있다.
대부분 정상적인 방송이 가능한 상황 속에서 당일에 공지된 상황에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영화 '컨테이젼' 방송으로 하루 미뤄진 SBS '더킹: 영원의 군주' 13회는 3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연속 방송은 예정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