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롯데 연구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식품업계 비상
2020-06-0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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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CJ블로썸파크 이어 마곡 롯데중앙연구소 확진자 발생
건물 폐쇄 후 방역작업...3일까지 재택근무

CJ와 롯데, 식품 대기업 연구소에서 잇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CJ제일제당은 1일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식품·바이오 통합 연구·개발(R&D) 연구소 CJ블로썸파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연구소 3개 동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지난 주말 고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아 출근하지 않고 회사에 확진 사실을 알려왔다.
CJ제일제당은 연구소에 방역 작업을 하고, 모든 임직원에 대해 귀가 조치를 했다. 밀접 접촉자들은 코로나19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오는 3일까지 모든 임직원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방역 당국과 협의해 출근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1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소재 롯데중앙연구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해당 롯데중앙연구소 직원은 지난달 31일 고열 증상으로 서울 강남성모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9시 확진 판정을 받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1일은 롯데중앙연구소 창립기념일이라, 직원의 대부분이 출근하지 않았다.
롯데는 연구소 건물을 폐쇄한 후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은 오는 3일까지 재택근무를 한다.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