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新북방정책 성과…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 ‘우수기업’ 선정

2020-06-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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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 ‘우수 기업’으로 선정
블라디보스토크 내 외국계 기업 첫 사례

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 외부 전경 / 사진=롯데호텔 제공
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 외부 전경 / 사진=롯데호텔 제공

신동빈 회장의 주도로 러시아 극동 지역에 투자한 롯데그룹 호텔부문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롯데호텔은 ‘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가 지난 5월 20일, 러시아 연방의 ‘기업의 날’ 행사에서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 내 외국계 기업 가운데 롯데호텔이 최초로 우수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 ‘기업의 날’ 행사는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해마다 러시아 경제와 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기업들을 선정한다. 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는 차별화한 시설과 한국적 서비스로 러시아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았다.

기업의 날로 지정된 5월 26일 주간에는 각지에서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기업인들의 축사, 올해 기업의 상 수여, 중소기업 육성 활성화 세미나 및 자선 행사 등이 열린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으로 인해 별도의 행사를 개최하지 않았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가 확산되기 전까지, 가까운 인기 해외 여행지 하면 빠질 수 없는 곳으로 꼽혔다. 한국에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유럽이자 동서양의 매력이 공존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해양 공원과 러시아식 사우나, 풍부한 먹거리 등이 인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일찍이 해외 신 시장 개척 의지에 따라 중앙아시아와 극동지역 시장 진출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롯데호텔은 2018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을 인수했다. 약 3개월간의 리브랜딩 작업을 거쳐 지금의 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 문을 열었다. 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는 객실 153실과 레스토랑 2개, 연회장 4개, 수영장과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주요 관광지를 도보로 1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연해주 정부 주관의 ‘연해주 관광산업 리더(Leaders of the tourism industry of Primorye)’ 선정에서 현지 호텔을 제치고 ‘연해주 최고의 호텔(The best accommodation facility)’을 수상했다.

home 이서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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