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아빠 성폭행 피해자가 얼굴+실명 밝히며 무대에 섰다 (영상)

2020-06-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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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에 처음 시작된 친부의 끔찍한 짓
친족 성폭행 피해 경험 털어놓으며 절절한 호소 한 여성

친아빠에게 끔찍한 짓을 당한 여성이 뜻깊은 강연을 했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 김영서 씨가 나왔다. 김 씨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대학교 1학년 때까지 9년간 친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하 유튜브, '세바시 강연'

강연 무대에 등장한 그는 "아빠에게 그런 일을 당한 어린 아이를 상상해보라"며 말을 꺼냈다. 울먹임이 섞였지만 목소리엔 힘이 있었다. 

김 씨는 "내 진한 쌍커풀은 하도 울어서 생긴 것"이라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강연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희망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성범죄 관련 기사에서 자극적인 내용을 일부러 찾지 말자. 피해자들이 찍혔다는 영상에 관심을 갖지 말아달라. 그들은 포르노 콘텐츠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왜 가만히 있었느냐'고 하지 마라. 그럴 수밖에 없었던 그 심정을 이해해보자"라고 말했다.

김 씨는 최근까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을 상담했고 현재 폭력 예방 전문 강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2년 책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를 펴냈다. 여기엔 그의 경험과 이겨내려고 노력했던 과정 등이 담겨 있다.

유튜브, '세바시 강연'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