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전기차는 손익분기점을 넘어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

2020-06-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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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E-GMP 출시로 이익 발생하기 시작
기대되는 제네시스 북미 출시 효과

유진투자증권은 8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전기차 수익성 강화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보조금 확대와 판매 물량 증가로 전기차 수익성 강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라며 “프랑스 정부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7000유로, 노후차를 전기차로 교체할 시 교체 지원금 5000유로를 6월부터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독일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을 9000유로로 상향 조정하고 부가가치세를 3% 인하하며 모든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설비 설치를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일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5월 전기차 누적 생산량은 3만대로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8.3% 증가했다”라며 “전기차 보조금 확대와 볼륨 증가로 월 5000대 이상 판매되는 코나 전기차(EV)의 경우, 손익분기점을 넘어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16종 이상을 출시해 연 56만대, 글로벌 전기차 Top3 업체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2021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 신차(NE) 1종과 제네시스 EV 1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연기관차 파생 플랫폼에서 벗어나 전용 플랫폼을 출시함에 따라 전기차 수익성은 급격하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현대차는 매스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투-트랙 신차 출시로 EV 신차 출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봉쇄 해제로 6월 중 GV80의 북미 공식 출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GV80은 출시 전 사전 수요만 1만대 이상으로 상당한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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