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크랩을 이렇게 바가지에 올려서 판매하면 100% 속이는 것입니다" (영상)

2020-06-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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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 팔 때 물 담아 무게 재는 '물치기' 주의하세요"
킹크랩 눌러 물에 담그거나 스티로폼 뚜껑에 올려 무게 달아도 주의해야

유튜브 채널 '변경호 TV' 동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변경호 TV' 동영상 캡처.
값비싼 고급 식재료인 대게나 킹크랩을 먹을 때 ‘가격 후려치기’에 당하지 않는 방법을 알려주는 유튜브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 채널 ‘변경호TV‘에 올라온 ’킹크랩 바가지로 달아주는 집 찾아가봤습니다‘가 그것이다.

소래포구의 한 킹크랩 가게에서 촬영한 이 영상은 대게와 킹크랩을 먹을 때 속지 않는 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영상에서 유튜버가 “요놈으로 달라”며 킹크랩을 가리키자 판매원은 킹크랩을 손으로 눌러 물에 담근다. 이처럼 킹크랩을 눌러 물에 담그는 이유는 킹크랩 속에 물을 채워 넣기 위해서다

유튜브 채널 '변경호 TV' 동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변경호 TV' 동영상 캡처.
킹크랩에 물을 채우는 행위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는 까닭은 킹크랩이 100g당 6000원이나 나갈 정도로 비싸기 때문이다. 킹크랩 한 마리에 100g의 물을 먹여 하루 열 마리 판매할 경우 6만원을 더 벌 수 있다.

킹크랩이나 대게를 구멍 뚫린 소쿠리가 아닌 바가지에 담는 것도 가격 후려치기 행위일 수 있다. 대게와 함께 물이 담겨 있다면 바닷물을 100g당 6000원에 파는 것과 마찬가지다.

실제로 판매원이 바가지에 담아 킹크랩을 판매하려고 하자 이를 눈치 챈 유튜버가 “물치기하지 마세요"라고 제지했다. ‘물치기’는 바가지에 함께 물을 담아 판매하는 제품의 무게를 재는 것을 뜻한다.

킹크랩을 스티로폼 뚜껑에 올려 무게를 다는 행위도 ‘물치기’다. 킹크랩을 건지자마자 스티로폼 뚜껑에 올리면 킹크랩과 물의 무게를 함께 재는 것이다.

한편 만개의레시피에 따르면 킹크랩을 찔 땐 입 쪽에 뜨거운 물을 부어 기절하게 만든 다음 깨끗이 씻어 찜기에 배가 보이도록 올려 뚜껑을 닫고 찐다. 센불과 약불에서 각각 15분씩 찐 뒤 뚜껑을 닫은 채 10분 정도 뜸을 들여야 껍질에서 살을 쉽게 분리할 수 있다.

▶만개의레시피가 알려주는 킹크랩 찌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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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