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아동학대 부모, '극단적 선택' 소동 벌였다
2020-06-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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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경찰청이 11일 밝힌 소식
의붓동생 3명 임시 보호 반대하며 소동 벌여

경남지방경찰청은 창녕 아동학대 계부 B(35) 씨와 친모 C(27) 씨가 전날 자해를 시도했다고 11일 밝혔다.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은 전날 오후 4시 20분께 학대 아동 A(9) 양 의붓동생 3명에 대해 임시 보호 명령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이에 항거하며 혀를 깨무는 등 신체 일부를 자해하거나 거주지 4층 높이에서 투신을 시도했다.
앞서 법원과 경찰 등은 임시 보호 명령 결정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비상사태를 대비해 소방당국 등 20여명과 함께 이들 집을 방문했다.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B 씨와 C 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추가적인 자해, 자살 시도가 있다고 판단해 응급 입원 조처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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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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