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사자 뼈' 먹는다…전문가 “코로나보다 더한 바이러스 올 수도”
2020-06-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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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더 선, 중국인들의 사자 '뼈' 거래 행태 고발
전문가 “보툴리눔 독소증 등 여러 위험한 질병 위험↑”
중국에서 사자의 '뼈'를 식용으로 거래하는 행태가 벌어져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14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일간 더 선은 중국에서 보양식으로 사자 '뼈'를 사고파는 행위를 포착한 후 보도했다.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몸에 좋은 것은 다 섭취한다"라는 말처럼 온갖 확인되지 않은 건강 정보에 현혹돼 기상천외한 동물 및 곤충들을 식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확인된 동물은 '사자'다. 중국인들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사자 뼈를 대량으로 수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중국에서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전문 밀렵꾼들이 직접 나서서 사자를 사냥하고 있다. 이렇게 잡아들인 사자를 관리, 도살하는 농장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만 무려 333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과 인터뷰한 수의사 피터 콜드웰(Peter Caldwell) 박사는 "사자 뼈에는 균이 붙어있다. 이 균을 사람이 섭취했을 경우 보툴리눔 독소증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박사는 "보툴리눔 독소증뿐만 아니라 결핵, 브루셀라 같은 위험한 병이 창궐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런 야만적인 행태가 지금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보다 더 심각한 변종 바이러스를 가져올 수도 있다"라는 분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