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여름 개봉 확정...북한 국무위원장역 맡은 '올백머리' 유연석, 부드러운 남자의 파격 변신(영상)
2020-06-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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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엔터테인먼트,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 공개
양우석 감독, 배우 정우성·곽도원·앵거스 맥페이든과 호흡
영화 '정상회담'으로 알려졌던 양우석 감독의 신작이 '강철비2: 정상회담'으로 제목을 확정해 여름 극장가를 찾아온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6일 '강철비2: 정상회담'의 여름 개봉 소식을 알리며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영화다.
전작 '강철비'에서 보여준 북한 쿠데타 발생 직후, 북의 최고 지도자가 남으로 넘어온다는 신선한 발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대한민국 대통령 역에 정우성, 북한 국무위원장 역에 유연석, 미국 대통령 역에 앵거스 맥페이든, 평화협정에 반대해 쿠데타를 일으킨 북 호위총국장 역에 곽도원이 캐스팅돼 열연을 펼쳤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정상회담장에 마주 앉은 세 정상과 이들을 지켜보는 북 호위총국장의 모습이 강렬하게 담겼다.
아울러 티저 예고편은 정상회담에서 시작해 북한 쿠데타로 북핵 잠수함 백두호에 세 정상이 감금되는 상황, 이로 인해 펼쳐지는 독도 앞바다 속 수중전까지 보여준다.

정우성과 곽도원은 전작에서 브로맨스를 선보였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전쟁과 평화 사이에서 치열하게 대립한다.
'브레이브하트'와 '잃어버린 도시Z' 등으로 한국 관객에게 알려진 앵거스 맥페이든은 육중한 외모와 달리 막말도 서슴지 않는 직구 스타일로 극에 활기를 더한다.

가장 파격적인 변신은 전혀 웃는 모습을 찾을 수 없는 '올백머리'의 유연석이다. 날카로운 눈매와 함께 북한말을 실감 나게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보여준 가슴 따뜻한 소아과 의사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이번 티저 포스터 및 예고편의 공개로 '강철비2: 정상회담' 개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