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사람 죽기 전에 폐지해야 해요”
2020-06-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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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비친 모습으로 출연자들이 과도한 비난 받는다고 말해
방송이 자극적인 부분만 보여준다고 지적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출연자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의견이 주목을 받았다.
18일 커뮤니티 '뽐뿌'에 '골목식당은 폐지해야 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은 "이러다가 사람 한두 명 자살해야 폐지될 거 같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했다.
글쓴이는 프로그램이 원취지와 달리 시청률 때문에 자극적인 부분만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골목상권을 살리는 것이 아닌 참가자를 죽이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백종원(53) 씨가 하는 컨설팅은 효과가 있지만 출연자들이 지속해서 매장 관리를 유지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글쓴이는 "오히려 한참 지난 뒤 변한 곳 찾아서 '저 사장이 저래서 나쁜 사장이에요 망해야 해요'라는 자극적인 방송만 보여준다"며 "백종원 씨는 절대선으로 포장되고 백종원 씨가 말한 데로 안 하면 빌런이 (된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백종원 씨가 대표로 있는 프랜차이즈 점주들이 요즘 백 씨에게 실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프렌차이즈 관리 안 된다. 마케팅비 없어졌다. 백종원 씨가 방송하면서 마케팅비가 급감했다"면서 "처음 방송하면서 백종원 씨 이미지로 장사 잘됐는데 엄청나게 뜬 XXXX, XXX 지금 보면 폐점률 높아지고 매출 낮아졌다"고 전했다.
글쓴이가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출연자들이 잘못했을지도 모르지만 과도하게 비난받는 상황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골목식당' 진짜 사람 죽기 전에 폐지하고 그 컨설팅을 자기한테 돈 준 가맹점주들을 위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비쳤다.
결국 출연자들이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는 의견, 방송이 자극적인 부분만 추구한다는 의견, 글쓴이가 말한 프랜차이즈 점주들이 백종원 씨에게 실망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의견 등 다양한 댓글이 올라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