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야...” 실망만 남은 포켓몬 게임 신작 발표 (영상)

2020-06-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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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양치질 게임, 포켓몬 카페 운영 게임 등 공개
오는 24일 또 다른 대형 프로젝트 공개 예고

포켓몬 신작 발표회를 본 많은 포켓몬 팬들이 실망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7일 주식회사 포켓몬 컴퍼니는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포켓몬 신작 발표회 Pokémon Presents’를 개최하고 포켓몬스터 게임 신작의 정보를 공개했다.

이하 유튜브, '포켓몬 공식 채널 Pokémon Korea, Inc.'

발표는 주식회사 포켓몬 대표 이사인 '이시하라 츠네카즈'가 직접 진행했다.

첫 번째로 발표된 신작은 '포켓몬 스마일'이다.

포켓몬 스마일은 어린이의 양치질을 도와주는 일종의 교육용 모바일 게임 어플리케이션이다. 어린이가 양치질하는 화면을 카메라로 비춘 뒤 양치질 동작을 인식해 세균과 싸우면 포켓몬을 획득할 수 있는 방식의 게임이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어린이의 양치질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배포 중이다.

두 번째로 발표된 신작은 '포켓몬 카페 믹스'다.

포켓몬 카페 믹스는 유저가 포켓몬들이 자주 찾는 카페의 점장이 되어 카페를 운영하는 내용의 게임이다. 주어지는 퍼즐을 풀어야 주문한 음식을 만들어 줄 수 있고, 카페를 운영할수록 점점 큰 규모로 발전하게 된다.

방문하는 포켓몬 손님들의 호감도가 올라가면 손님에서 스태프로 바뀌게 되고, 각 스태프 포켓몬은 특별한 능력을 통해 퍼즐 풀이에 도움을 준다.

포켓몬 카페믹스는 모바일과 닌텐도 스위치에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게임 내 유료 결제 시스템이 있다. 현재 모바일 플랫폼의 경우 사전등록이 진행 중이다.

세번째 신작은 '뉴 포켓몬 스냅'이다.

뉴 포켓몬 스냅은 과거 닌텐도64로 출시된 '포켓몬 스냅'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다. 유저가 포켓몬 섬을 탐험하며 포켓몬들의 모습을 자유롭게 촬영한다는 내용의 게임이다.

해당 게임은 현재 개발 중이며, 아직 출시일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밖에도 모바일 게임 '포켓몬 GO'에서 진행되는 연례행사 '포켓몬 GO Fest'와 관련된 소식, 새로 추가되는 시스템 '메가진화' 등 포켓몬 GO 관련 소식이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포켓몬스터 소드·실드'의 확장팩인 '포켓몬스터 익스팬션 패스 1탄'관련 이벤트가 소개되기도 했다.

한편 이시하라 대표는 이번 신작 발표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대형 프로젝트가 하나 더 남아있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오는 24일 다시 공개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신작 소식을 접한 포켓몬 팬들 사이에는 실망했다는 평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아동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비롯한 신작들의 임팩트가 너무 약하다는 게 그 이유다.

특히 신작 발표회 직전에 돌던 루머가 "이번 발표회에 포켓몬 4세대(포켓몬스터DP 디아루가·펄기아)의 리메이크가 공개될 것이다"라는 내용으로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기에 더욱 그렇다.

팬들은 이번 신작 발표회가 진짜가 아닌 '예고의 예고편'이었다며, 오는 24일 공개될 대형 프로젝트가 무엇이냐에 따라 포켓몬 컴퍼니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거라는 의견을 나누고 있다.

과연 포켓몬 팬들의 바람에 따라, 24일에는 포켓몬 4세대 리메이크와 같은 굵직한 신작 소식이 들려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