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용 유튜브?” 북한 붉은별TV 채널 다시 개설

2020-06-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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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폐쇄된 유튜브 채널 7일 전 다시 만들어
북한의 대외홍보용 채널 '조선중앙텔레비죤'

지난 6월 유튜브가 폐쇄했던 북한 대외선전매체인 붉은별TV 계정이 다시 개설됐다.

이하 유튜브 붉은별TV
이하 유튜브 붉은별TV

북한은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던 우리민족끼리 및 우리민족끼리TV 유튜브 채널은 그동안 북한 보도 영상을 꾸준히 올렸다. 지난 2017년 9월 계정이 한 차례 폐쇄된 뒤에도 새 계정을 개설하곤 했다. 북한 선전매체들은 계정이 막히면 다른 아이디로 계정을 만드는 식으로 운영을 이어왔다. 이번에도 폐쇄된 이후 또다시 채널을 개설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붉은별 TV는 영향력을 더 있어 보이기 위해 구독자 수를 조작한 정황 역시 발견된다. 유튜브에서 구독자는 해당 채널을 꾸준히 받아보는 사람의 숫자로 9월 8일 기준 붉은별TV의 구독자 수는 약 3,700여 명가량이다. 그러나 불과 1년 전인 2018년 5월경 해당 채널의 구독자 수는 약 6,300여 명가량으로 2,600여 명가량이 더 많았던 것으로 집계된다.

채널 구독자 수가 특정한 이유 없이 늘면 늘었지 잘 줄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와 같은 구독자 수의 대폭 감소는 유령계정을 구독자 수 늘리기에 동원했다가 해당 계정들이 삭제되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과거 유튜브 대변인은 북한 선전매체 계정을 왜 취소했느냐는 질문에 "유튜브는 적용 가능한 모든 제재와 무역 관련 법 규정을 따른다"며 "서비스 이용약관이나 커뮤니티 지침을 위반한 것이 발견되면 계정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현재 붉은별TV 유튜브 채널은 7일 전 재개설이 된 상태이며 영상은 28개가 올려져 있는 상태이다. 또한 구독자 수는 338명으로 표시되어 있다.

home 박완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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