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LOL 출시된다” 유저들 깜짝 놀란 신작 게임 발표

2020-06-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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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왔던 대형 프로젝트 정체는 '리그 오브 포켓몬'
닌텐도 스위치와 모바일로 출시 예정

가까운 시일 안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와 꼭 닮은 포켓몬스터 5:5 배틀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전혀 예상 못 한 신작을 들고 나온 포켓몬 컴퍼니의 발표에 여러 유저들은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하 유튜브, '포켓몬 공식 채널 Pokémon Korea, Inc.'

지난 24일 주식회사 포켓몬 컴퍼니는 자사의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신작을 소개하는 '포켓몬 신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신작 '포켓몬 유나이트(Pokémon Unite)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앞서 포켓몬 컴퍼니는 지난 17일 1차례 신작 발표회를 진행하고 종료하면서 '일주일 뒤에 '대형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자리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대형 프로젝트'의 정체는 포켓몬 IP를 이용한 AOS 게임 '포켓몬 유나이트'였다.

이번에 포켓몬 컴퍼니와 함께 '포켓몬 유나이트'를 개발한 Timi 스튜디오는 중국 텐센트 산하에 있는 회사다. 기존에 국내에서 '펜타스톰'으로 알려진 모바일 AOS 게임 '왕자영요', 모바일 FPS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바일' 등을 개발한 바 있다.

라이엇게임즈의 LOL이나 블리자드의 '히어로즈 오브 스톰'과 닮은 포켓몬 유나이트는 5명씩 구성된 두 팀이 맞붙는 리얼 타임 팀 배틀이다.

각 진영마다 다섯 개의 골이 존재하며, 각 플레이어는 필드에 있는 야생 포켓몬을 포획해 골에 데려가서 득점해야 한다. 게임 종료 전까지 더 높은 득점을 올린 팀이 승리하게 된다.

플레이어의 포켓몬은 다른 포켓몬을 쓰러트리거나 포획할 때마다 레벨업이 되며, 이에 따라 진화하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기도 한다. 플레이어는 전략에 따라 원하는 기술을 선택할 수 있다.

게임 후반부에 배우는 궁극기 '유나이트 기술'은 넓은 범위와 높은 피해량을 가지고 있어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게임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포켓몬 유나이트'는 닌텐도 스위치와 안드로이드, IOS 플랫폼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서로 다른 플랫폼끼리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기본 플레이는 무료로 제공되며, 인앱 결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의 정확한 출시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발표에 대해 기존의 포켓몬 팬들은 큰 실망을 표시하고 있다. 기존 팬들이 바라고 있던 '포켓몬스터 4세대 리메이크', '레츠고 피카츄 이브이 금,은 버전' 등 발표 전에 돌던 루머가 전혀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포켓몬 유나이트'에 대해 '롤켓몬', '포오스' 등 이름을 붙이고, "정통파 포켓몬스터 신작이 나올 줄 알았는데 이게 뭐냐"라며 불만을 표시하는 유저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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