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안타깝지만...” 평생 교미를 할 수 없다는 '말'의 정체 (영상)
2020-06-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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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교미 직전 끄집어낸다는 말
현직 수의사, 학생 시절 시정마 봤던 얘기 전해

현직 수의사가 말 교배를 위해 쓰이는 말의 종류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텝TV'에는 현직 수의사가 학생 시절 겪은 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수의대 학생 때는 이런 것까지 해야 한다"는 주제로 말의 교배 장면을 떠올렸다.
수의사가 가장 충격을 받았던 부분은 말 교배에 있어 '시정마'의 존재 때문이다. 암컷과 수컷을 바로 교배할 경우 암컷이 놀라 뒷발 차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테스트를 거치기 위해 쓰는 말이 시정마다.
수의사는 말이 뒤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미리 시정마로 테스트해 뒷발 차기를 하는지 점검한다고 전했다. 그는 "올라갔는데 암컷이 안 차면 교배에 성공하기 전에 바로 끄집어낸다"라며, 시정마가 영원히 교배를 못 하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수의사에 따르면 말의 교배는 약 10~20초면 끝난다. 그는 "수의사가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하기 때문에 반려동물에 대한 생각만 하고 수의대에 입학하는 건 반대다. 어떤 일을 하는지 찾아보고 나서 들어오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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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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