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스러울 정도로 극강의 매운맛' 불닭볶음면, 중국인들은 왜 이렇게 열광하나
2020-06-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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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쓰릴 정도로 '매운맛'이 화제 모으며 집중관심
불닭볶음면 챌린지 어느덧 먹방트렌드 자리잡아
곽기린은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출연과 활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하고 있다. 젊고 트렌드하며 위트 있는 이미지로 중국 20, 30대에게 특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연예인이다. 이 같은 이미지와 주 팬층이 불닭 브랜드와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삼양식품은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이번 홍보 모델 기용을 통해 기존에 주력해왔던 영업망 확대와 더불어 브랜드 마케팅에도 적극 나선다. 중국은 삼양식품 수출의 50%를 차지하는 중요한 전략 시장이다.
곽기린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앞으로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1월11일 중국 광군제 행사에선 하루 4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자사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불닭볶음면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맵지만 중독성이 강한 매운맛이 입소문을 탄 때문이다. 매운 맛이 지나쳐 먹기 힘들 정도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속이 쓰릴 정도로 매운맛이 오히려 화제를 모으며 SNS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어느덧 불닭볶음면 챌린지가 먹방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 실제로 유튜브에서 ‘파이어 누들 챌린지’를 검색하면 수백만 개에 이르는 영상을 검색할 수 있다.
불밝볶음면 인기는 현재진행 형이다.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열린 618 쇼핑 축제에서는 징동닷컴에서 약 22억원, 알리바바에서 약 80억원어치 불닭 제품이 팔려나갔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곽기린을 내세워 홍보한 6·18 쇼핑 축제에서 성과를 거두는 등 초반이지만 현지 반응이 좋아 향후가 기대된다”며 “올해 상반기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망 확대와 브랜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해 올해도 중국 시장에서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