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1분기 약 3500억원의 순현금 자산. 안정적 재무구조”

2020-06-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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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 성장동력 RPA 사업에서 보이다
한화그룹 RPA 수요 시작으로 외부 매출 높일 전망

하나금융투자는 30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중장기적 성장동력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사업에서 보인다고 전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7년 52시간 근무제와 최저임금인상이 시작되면서 기업체에서는 인건비 부담을 낮추면서 사무직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초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전 세계 국가와 기업에서 동시에 재택근무를 시작하며 RPA는 최근 들어 더욱 부각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언론에서 RPA가 최근 들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2017년 하반기부터 거의 대부분의 대기업에는 RPA가 이미 도입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무현 연구원은 “이런 가운데 지난해 외부 컨설팅에서 RPA의 시장전망이 매우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라며 “전형적인 후행 지표인 외부 컨설팅 의견에서 RPA 시장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는 점은 RPA시장이 지금부터 급격히 성장할 것을 말해주는 분명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대기업 IT 계열사들은 그룹사 RPA 도입을 전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SDS, LG CNS, 포스코 ICT이며 한화그룹에는 한화시스템이 이를 담당하고 있다”라며 “한화시스템의 현재 매출실적에서는 방산사업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5년 후를 내다본다면 RPA 사업에서의 성장성이 매우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RPA는 2017년 말, 2018년 초부터 도입돼 지금은 구체적인 결과가 드러나고 있다”라며 “따라서 지금부터 그룹내 RPA 도입을 크게 늘리려는 움직임이 예상되며 그룹 외 중견 및 중소기업에도 RPA를 도입하려는 수요는 장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RPA는 투자회수기간이 1년도 채 걸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수요 성장속도는 예상치를 상회할 정도로 매우 빠를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화시스템의 올해 1분기 말 순현금 자산은 약 3500억원 수준”이라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는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화시스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823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3.9%를 보였다”라고 부연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