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때도 여군이?...” 한국 최초 '여군'과 소녀병 할머니 만남 (영상)

2020-06-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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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인이 되어 만난 16, 19살 여군들
서로 마주 앉은 할머니들, 감동적인 경례

6.25 한국전쟁 당시 활동했던 최초 '여군'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지난 1950년 일어난 6.25 전쟁 최초 여군인 김명자 씨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김 씨는 "6,25 전쟁 때문에 여군이 창설됐다. 그전까지는 여자 군인 자체가 아예 없었다"라고 밝혔다.

김 씨는 눈 맞춤 대상으로 6.25 전쟁에 함께 참여한 '소녀 첩보원' 심용해 씨를 지목했다. 심 씨 역시 열여섯 어린 나이에 3년 7개월 동안 국가를 위해 참전했다.

이하 채널A '아이콘택트'
이하 채널A '아이콘택트'

심 씨는 UN 산하 특수부대였던 '켈로8240' 소속 첩보원이었다. 수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인천상륙작전에도 크게 공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와 심 씨는 서로 현역에 있을 당시에는 모르는 사이였지만, 현재 전쟁 생존자와 여군 참전 용사로써 꼭 마주 앉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로를 위로하면서 "나같은 사람을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 건강 챙기고 잘 살아가자"라고 훈훈한 인사를 나눴다.

곰TV, 채널A '아이콘택트'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