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는 특별한데...” 트와이스, 방송서 대놓고 '비교' 당했다

2020-07-0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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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vs 트와이스' 나란히 비교한 방송 상태
프랑스 뉴스 채널, 비교 논란에 사과 요청 이어져

그룹 '블랙핑크'와 '트와이스'를 무리하게 비교한 프랑스 뉴스 방송이 논란 중이다.

블랙핑크, 트와이스 /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트와이스 /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지난달 29일(현지시각) 프랑스 방송국 M6 보도프로그램 'LE 1945'에서는 블랙핑크 컴백 소식을 보도했다. 최근 블랙핑크가 발매한 신곡 'How You Like That(하우 유 라이크 댓)'에 쏟아진 폭발적인 관심을 초점에 뒀다.

매체는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이 BTS(방탄소년단)가 보유하고 있던 유튜브 24시간 내 최대 재생 기록을 제압했다고 밝히며 4명의 멤버들과 안무 등에 대해 소개했다. 블랙핑크가 한국의 가장 큰 팝 음반사에서 2016년 데뷔했으며 '강남스타일' 싸이와도 같은 소속사였다고 설명했다.

방송에 출연한 제인 카르다 '케이팝 라이프' 대표는 "블랙핑크는 특별한 K-팝 그룹이다. 여성의 힘, 걸 파워(Girl Power)라는 점에서다"라며 "그들은 입고 싶은 대로 입고,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하는 개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oZioN Quesbew

이후 블랙핑크와 트와이스가 사진을 나란히 나열한 후 비교하기 시작했다. 그는 "블랙핑크에 내재된 페미스트적인 분위기는 오른쪽 사진 속 소녀가 많은 트와이스와 같은 일반적인 그룹과는 거리가 멀다"라고 전했다.

이하 M6 'Le 1945'
이하 M6 'Le 1945'

이를 본 해외 팬들은 방송에서 대놓고 트와이스와 블랙핑크를 비교하면서 표현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M6 방송사에 정식 사과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영어권 한류 매체 '올케이팝', 일본 매체 '케이팝뉴스365' 등에서도 "프랑스 뉴스 채널이 블랙핑크에 대한 보도로 트와이스를 모욕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팬덤 싸움으로 번지고 있기도 하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