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철구가 아내 외질혜를 사랑하게 된 진짜 이유 밝혀졌다"
2020-07-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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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나한테 잘하게 된 계기 있다”
BJ 철구와 결혼 초반 싸움 극복하게 된 이유
아프리카TV BJ 외질혜가 남편 BJ 철구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2일 외질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외질혜 (OzilTube)'에 '철구가 지혜를 사랑하게 된 진짜 이유가....ㄷㄷ'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프리카 TV 생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외질혜가 담겼다.
한 시청자에게 "신혼 초기에 많이 싸운다고 하던데 어떻게 극복했냐"는 질문을 받은 외질혜는 "살다 보니까 안 싸우는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철구 오빠는 그 당시에 혼자 일을 했고 나는 나이도 어리고 집에서 애만 봤다. 나는 20살 때 임신을 했기 때문에 놀러 다니지 못했다. 또 나는 임신 기간 동안 친구 2~3명 빼고 그 사실을 숨겼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친구들을 만나지 못했고, 철구에게만 더욱 매달렸다는 것이다. 철구는 그런 아내를 알고 자신의 업무적인 미팅, 촬영, 타 BJ와의 만남 등 모든 스케줄에 외질혜를 데리고 다녔다고 한다.
외질혜는 "식생활, 성격, 취미가 다 안 맞았다. 또 오빠가 공능제(공감능력제로의 줄임말) 되게 심했다"며 "내가 왜 상처를 입는지 몰랐다. 그래서 결혼 초반에는 많이 싸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철구오빠가 주위 사람들도 만나고 내가 오빠를 챙기는 걸 알게 됐다. '나 아니면 이렇게 옆에 있는 사람이 없다'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빠가 나한테 잘하게 된 계기가 뭐냐면.. 여러분한테는 더러울 수 있다. 오빠가 똥을 대충 닦고 누우면 냄새가 올라온다. 근데 방송하고 힘드니까 안 씻는 거다. 그래서 내가 물티슈로 닦아줬다"며 "먹토쇼 하고 온몸에 흘린 것들도 물수건으로 닦아주고 이렇게 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걸 안 거다. 이건 오빠도 그렇게 얘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외질혜는 철구가 강원랜드에서 잃은 돈을 자신이 방송으로 복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그 뒤로는 사이가 좋아졌다. 오빠는 자기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인하고 나서야 잘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인 BJ 외질혜와 철구는 2016년 결혼해 슬하에 딸 연지 양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