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고 닦고 치우자” 지민이 초아 탈퇴 전 인스타에 올렸다가 지운 글
2020-07-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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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힘' 논란 불거진 후 다시 주목받는 AOA 전 멤버들
초아 탈퇴 전 개인 SNS에 의미심장한 글 올렸다가 지웠던 지민
'괴롭힘' 논란에 휩싸인 그룹 AOA 멤버 지민이 과거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글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AOA 전 멤버 권민아 씨는 그룹 리더였던 지민에게 활동 내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지민은 사과했고,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민의 그룹 탈퇴와 연예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권민아 씨 폭로 이후 AOA를 탈퇴했던 다른 멤버들도 다시 주목받았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초아 탈퇴를 둘러싼 정황에 대한 관심과 추측이 다시 점화되는 분위기다.
지민은 지난 2017년 4월 "내가 생각한 모든 게 틀렸다. 괜한 짓을 한 거 같다. 뭐든 쉽게 생각하자. 그들에게 기대하지 말자. 지우고 닦고 치우자"는 글을 올렸다. 의미를 알 수 없던 이 글은 시간이 지난 후 삭제됐다.
팬들에 의하면 이 외에도 지민 인스타그램에는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했다"는 등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삭제되는 일이 반복됐다.
2017년은 AOA 첫 정규 앨범 발매 후 초아가 활동을 중단하면서 잠적설, 열애설 등 온갖 루머가 불거진 해다. 초아는 결국 그해 6월 2년 전부터 불면증과 우울증을 앓아왔단 사실을 알리며 그룹 탈퇴와 연예계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다.
설현과 함께 당시 그룹 멤버 중 최고 인기를 구가했던 초아는 AOA를 홀연히 떠난 이후 현재까지도 연예계 복귀 조짐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소속사와 계약은 이미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초아 탈퇴도 지민과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초아가 인스타그램에서 AOA 멤버 중 지민만 팔로우하지 않고 있는 사실이 발견되면서 이같은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