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금팔찌 자랑하던 중학생...동네 선·후배에게 빼앗겨

2020-07-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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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페이스북에 2700만 원짜리 금팔찌 자랑
친구와 동네 선배의 계획 범죄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중학생이 페이스북에 올린 2700만 원짜리 금팔찌를 보고 접근해 이를 빼앗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연합뉴스에서 보도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19)군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영장 신청 대상자 중 A 군을 제외한 나머지 두 명은 10대 1명, 20대 1명이다.

A 군 등은 지난달 26일 오전 3시에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에서 B(15)군이 소지한 고가의 금팔찌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 군의 금팔찌 가격이 2700만 원 상당"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B 군이 페이스북에 자랑삼아 올린 금팔찌를 보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A 군 등은 계획적으로 B 군의 친구를 통해 그를 불러낸 뒤 미리 준비한 차 안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4일 경찰은 인천시 미추홀구 길거리 등지에서 A 군 등 3명을 체포했다. A 군 등은 B 군과 평소 알고 지내던 동네 선·후배 사이로 경찰에서 "팔찌가 탐이 나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서는 "A 군 등은 범행 후 금은방을 찾아 금팔찌를 팔았다"며 "금은방 주인을 만나 장물 취득 과정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학생이 SNS에 자랑한 '2천700만 원짜리' 금팔찌 빼앗은 10대들 중학생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고가의 금팔찌를 보고 접근해 이를 빼앗은 10대와 20대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군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SBS NEWS

home 박완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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