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무슨 상황?” 손흥민, 경기 중 팀 동료와 싸움까지 났다 (영상)

2020-07-0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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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 때 팀 주장인 요리스 골키퍼와 충돌
손흥민 선수 수비가담에 요리스가 불만 가진 것으로 전해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선수가 경기 중 팀 동료와 충돌했다.

손흥민 선수는 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문제의 장면은 전반 종료 후 하프타임 때 나왔다. 휘슬이 울린 후 라커룸을 향하던 손흥민 선수를 향해 팀 골키퍼이자 주장인 위고 요리스가 달려왔다. 요리스는 화가 난 표정으로 무언가 말하면서 손흥민 선수를 밀쳤다.

밀쳐진 손흥민 선수가 발끈하며 요리스에게 달려들려 하자 중간에 있던 지오바니 로셀소가 손흥민 선수를 막아서며 말렸다. 일촉즉발 상황이 되자 주변에 있던 다른 선수들도 달려와 싸움을 말렸다.

두 사람이 싸움 원인이 된 건 전반 종료 전 나온 에버튼 역습 상황으로 전해졌다. 요리스가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하지 않은 손흥민 선수에게 불만을 품었다는 것이다.

다행히 두 사람 갈등이 오래 가지는 않았다. 후반전을 앞두고 피치에 들어서기 전 두 사람은 포옹하며 앙금을 풀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재차 포옹하며 화해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에버턴에 1-0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전반 24분 로셀소가 날린 슈팅이 운좋게 상대 수비 몸에 맞고 자책골이 된 게 이날 유일한 득점이었다.

손흥민 선수는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하다 후반 33분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교체됐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