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이 만든 걸그룹이 일냈다… 일본 대중음악계 경악시킨 역대급 신기록 작성
2020-07-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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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일본만 노리고 만든 신인 걸그룹 '니쥬'
오리콘 차트 역대 최고 기록… JUP 주가 고공행진
8일 오전 오리콘에 따르면 니쥬가 지난달 30일 발매한 프리 데뷔 디지털 미니 앨범 '메이크 유 해피(Make you happy)'가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 정상을 차지했다.
니쥬의 활약이 놀라운 점은 실물 음반 점수와 디지털 앨범 점수를 합산하는 차트에서 디지털 점수만으로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오리콘 주간 랭킹에서 디지털 앨범 점수로만 정상을 차지한 것은 니쥬가 최초다.
더욱이 니쥬는 6월 29일~7월 5일 집계 기준 디지털 앨범, 디지털 싱글, 스트리밍 3개 부문에서 주간 차트 1위에 올라 3관왕 영예를 안았다.
앞서 니쥬의 신보와 타이틀곡은 공개 3일 만에 일본의 각종 음악 플랫폼의 64개 차트에서 1위를 휩쓴 바 있다.
니쥬의 성공은 천재 뮤지션이자 기획자인 JYP 수장 박진영이 던진 승부수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니쥬는 철저하게 ‘일본 내수용’으로 기획됐다. ‘K팝을 일본인 뮤지션에게 고스란히 담는다’는 기획 의도로 만들어졌다.
실제로 자국 아티스트를 유독 사랑하는 일본 국민의 정서를 반영해 멤버 모두를 일본인으로 구성했으며, 노래 역시 일본어로 부른다.
다만 K팝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고려해 K팝 대가 박진영이 곡에 참여했으며, 첫 뮤직비디오도 한국에서 찍었다. 일본어로 부르는 일본 내수용 노래임에도 한국 걸그룹이 부르는 노래를 듣는 듯한 착각이 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팬들은 니쥬의 콘셉트가 원더걸스, 트와이스, ITZY(있지)를 합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니쥬가 인기를 끌면서 JYP 주가도 올라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JYP 주가는 2만5950원이다. 니쥬의 활약상이 전해지면서 JYP 주가는 줄곧 오르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3일 JYP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