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으로 보기 어려워…” 아프리카TV,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내놨다 (전문)

2020-07-08 17:20

add remove print link

하태경 의원이 공개한 BJ 송대익 관련 아프리카TV 측 입장
'송대익 조작 방송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구제' 관련 답변서

유튜버 송대익 씨 / 유튜브 '송대익 songdaeik' /

BJ 겸 유튜버 송대익 씨의 피자나라치킨공주 주작 방송이 연일 논란인 가운데, 해당 논란에 대한 아프리카TV 입장이 전해져 논란되고 있다.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소상공인 모함해서 수익올린 악덕 조작 BJ에게 고작 1주일 방송정지 처분? 아프리카TV는 수익지상주의로 기본 윤리를 내팽겨쳤다. 송대익 당장 재심의해 중징계하라!"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송대익 씨와 관련한 조작 방송에 아프리카TV 측의 징계를 요구했었다"며 "그런데 아프리카TV 측 답변이 걸작이다"라며 답변서 전문을 공개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 이하 뉴스1

지난 7일 아프리카TV가 하태경 의원실에 보낸 '송대익 조작 방송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구제' 관련 답변서 내용에 따르면, 아프리카TV 측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내부 논의 끝에 송대익 씨에게 이용정지 7일, 자숙 권고를 내렸다.

이어 아프리카TV 측은 "(BJ 송대익이) 해당 업체에 피해를 준 것을 잘못된 행위로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아프리카TV 플랫폼 내에서의 방송으로만 볼 때, 당시 정황상 조작 방송 콘텐츠로 보기 어려웠으며, 특히 생방송 중의 통화 내용은 모두 음소거 처리가 된 점 등이 고려됐다" "당사자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어린 반성을 하고 있고,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용정지 7일과 자숙 권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

해당 답변에 하태경 의원은 "지난해 아프리카TV는 송대익에게 신인상, 베스트 콘텐츠상을 수여했다. 자기 식구라서 눈감아주는 것이냐?"며 "1인 미디어 부작용이 매일같이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책임 있는 1인 방송 플랫폼 운영사로서 소임을 다하려면 자신들이 스스로 약속한 자율규제를 적극적으로 지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아프리카TV는 소상공인 모함 방송으로 수익 올리고 나서 자숙이라는 이름의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악덕 BJ를 즉각 중징계해야 한다"며 "그것만이 피해받은 소상공인을 위로할 유일한 조치다"라고 강조했다.

하태경 의원 측에서 공개한 아프리카TV 답변서 전문이다.
이하 페이스북 페이지 '하태경의 라디오하하'
home 권미정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