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주머니에 넣으면 체온 낮춰주는 ‘휴대용 에어컨’이 나왔다... 가격도 저렴하다
2020-07-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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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개발한 신기한 ‘웨어러블 에어컨’
등 부위에 끼우면체온 23도까지 낮춰줘
7일(현지시각) 복수의 일본 언론에 따르면 소니는 티셔츠 칼라 안쪽의 작은 주머니에 들어가는 개인용 에어컨인 레온 포켓(REON POCKET)의 일반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본체가 1만3000엔(약14만5000원), 전용 이너웨어가 1800엔(약 2만원)이며 세금은 별도다.
소니 측에 따르면 차갑게 하면 피부 표면의 온도를 약 23도까지 낮출 수 있으며, 난방 모드로 하면 약 40도까지 올라간다. 또 저온이나 화상 방지를 위해 사용시간이 30분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멈춘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어 가능하며, 충전식 배터리로 충전하는 데는 2시간이 걸리지만, 90분 정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제품 크기는 가로 5㎝, 세로 11㎝, 두께 2㎝로, 무게는 약 85g이다. 가격은 단말기와 전용 속옷 1장 세트로 1만2760엔(약 14만원)부터다.
‘리온 포켓’은 일본에서 온라인 소매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지만, 소니는 다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이 장치는 원래 지난해에 발표됐으며, 여름이 덥고 습기로 유명한 도쿄에서 열리는 2020년 올림픽에 맞춰 출시될 계획이었다.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소니는 ‘레온 포켓’의 출시를 앞당기기로 했다.

출시 초기 고객 후기는 열광적이었지만, 일부 고객들은 실망스럽다고 답했다. 어떤 사람들은 소음에 대해 불평했는데, 머리 뒤에서 끊임없이 작동하는 선풍기와 비교했다. 다른 사람들은 전원을 켜기 전에 이미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면 말리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