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전화 한 통이 탄생시킨 라면 '다시마 두 장 오동통면'의 뜻밖 근황
2020-07-0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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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다시마 한 장 더 넣은 오동통면 정식 출시
폭발적 화제 힘입어 완판 사태까지 불렀던 그 라면
오뚜기가 완도산 다시마 2개를 넣은 ‘오동통면’을 정식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오뚜기는 지난달 다시마를 두 개 넣은 한정판 오동통면을 출시한 바 있다.
한정판 오동통면은 백 대표가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을 진행하다 함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완도 다시마 농가를 도와달라고 요청해 만들어졌다.
백 대표가 “다시마 2000t이 남아 있다. 라면 회사에서만 다시마를 한 장씩 더 넣어줘도 엄청날 텐데 생각난 김에 한 번 해보자”고 말했다.
이후 완도산 다시마를 두 장 넣은 오동통면 ‘맛의 광장’ 한정판 제품이 출시됐다.
해당 제품은 오뚜기 자사몰인 오뚜기몰에서 방송 이틀 만에 재고가 완판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소비자 관심이 뜨겁자 오뚜기는 정식 출시를 고민하다 드디어 다시마를 두 개 넣은 제품을 정식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오동통면은 오뚜기가 농심의 스테디셀러 라면인 너구리를 따라잡으려고 만든 제품이다. 면발이 일반 라면보다 두꺼운 점, 시원한 국물 맛을 내려고 다시마를 넣은 점 등에서 제품 콘셉트가 유사하다.
너구리는 해마다 가장 많이 팔리는 라면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많이 팔리는 라면이다. 농심의 신라면, 안성탕면, 오뚜기 진라면, 삼양식품 삼양라면과 함께 한국 라면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