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2분기 가공유 및 컵커피 수요 둔화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
2020-07-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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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시장 수요 부진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 늘어난 3619억원, 영업이익은 21.9% 줄어든 217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개학이 연기되면서 전반적으로 유제품 수요가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국내 조제분유는 전년대비 매출 감소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국내 출생아 수 감소 및 외산 분유업체의 점유율 확대가 여전히 부담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중국 제조분유 수출액도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참고로 2분기 중국 분유 수출액은 50억원 내외로 추정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컵커피 및 가공유는 시장 침체 및 판촉 집행 기인해 수익성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다행히도 상대적으로 고마진인 상하목장, 곡물우유 등은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성인건강식 ‘셀렉스’ 판매도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하반기 카테고리 확대를 통해 매출 신장을 도모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는 유제품 시장 수요 부진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라며 “3분기부터는 증익을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년 기저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더불어, 올해 무더위가 전망되는 만큼 수요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