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루 도장 찍었다가..." 보겸 광고주가 털어놓은 '뜻밖의' 고충 (영상)
2020-07-1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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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옥 곳곳에 “여성분들을 사랑합니다” 붙여놓기도
치킨플러스 유민호 대표, 보겸을 연상케 하는 'BK치킨' 출시하며 털어놓은 이야기
유명 BJ 보겸을 홍보 모델로 사용 중인 치킨플러스 유민호 대표가 일부 여성들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9일 보겸은 치킨플러스 사옥을 방문, 신제품 'BK 치킨' 먹방을 진행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보겸과 함께 BK 치킨을 먹던 유 대표는 "원래 (신제품 이름을) '보겸치킨'으로 하고 싶었다. (보겸에게) 혹시 민폐가 될 수도 있고 여성 분들이 싫어할 수도 있을 것 같아 'BK 치킨'으로 정했다. 그런데 'BK'도 욕을 먹을 수 있으니 (뜻을) '블랙킹(Black King)' 치킨으로 가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번 방송에서도 '보이루' 도장을 찍었다가 여성 분들에게 엄청 욕을 먹었다"고 말했다. 보겸은 지난 2월에도 치킨플러스 사옥을 방문,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보이루'라는 보겸의 유행어가 나왔는데 일부 여성들은 이 단어가 여성 비하 용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겸은 "(BK)는 '보겸'도 가능하고 '블랙킹'도 가능하다.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뒀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치킨플러스는 이날 촬영을 앞두고 사옥 곳곳에 "여성분들을 사랑합니다"라는 문구를 붙여둬 실제 여성들의 항의를 적지 않게 받아왔음을 짐작게 했다.
이날 BK 치킨을 먹은 보겸은 "보겸 치킨이라 내가 '빠는' 게 아니라 안 '후달린다'"며 극찬했다.